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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칼럼 (117)
Internet Media Trend
마셜 맥루언의 [미디어의 이해] 중에서 (P.380) 1949년 9월 6일, 정신병에 걸린 퇴역 군인 하워드 운루는 뉴저지 주의 캠든 거리에서 미친 듯이 날뛰며, 열세명의 사람을 죽인 뒤 집으로 돌아갔다. 긴급 출동한 부대가 기관총, 산탄총을 쏘고 최루탄을 터뜨렸다. 이때 의 편집자가 전화 번호부에서 운루의 이름을 찾아내어 그에게 전화하였다. 운루는 총을 쏘다 말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하워드인가?" "그렇다." "왜 사람을 죽이는가?" "모르겠다. 아직 대답할 수 없다. 나중에 말하겠따. 지금은 너무 바쁘다." 이런 것이 언론이다. 정신병자가 사람을 죽이고 나서 경찰과 총격전을 하고 있을 때 전화를 걸어서 취재를 한다. 왜 사람을 죽이느냐고. 정신병자는 너무 바빠서(총격전 중이므로) 대답할 수..
애드센스 서비스는 지난 2006년 2월 1일 태터툴즈로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던 날 같이 시작했으니 꽤나 오랜 역사를 같이 해 왔군요. 그 사이 한번 광고비용을 받아본 적도 있고.. 애초에 애드센스로 돈을 벌려고 하기보다는 애드센스 사업모델을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니 많이 벌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일일 노출량과 클릭 수에 대한 데이터가 있을뿐 정작 블로거에게 필요한 데이터는 제공해 주지 않는군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내 블로그에서 실제 클릭이 발생한 광고는 어느 것일까? 하는 겁니다. 어떤 광고에 대해서 방문자들이 반응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 특히 어느 글에 그 광고가 걸려 있었고, 왜 그 글과 그 광고가 매칭되었는가 ..
조중동은 반발 혹은 외면하고, 한겨레 경향은 환영 미디어 오늘에서 헌재 결정에 대한 각 신문의 태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107 9매 매체 사설 제목만 보아도... 대략 아래와 같이 3그룹으로 분리되는군요. 환영과 중도와 비판으로. 각 신문별 사설 제목 경향신문 한겨레 서울신문 한국일보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머릿기사 일명 헤드라인은 아래와 같았다고 합니다. 어떤 매체는 헌재 판결에 대해서 머릿기사로 다루지를 않는군요. 극명한 차이가 드러납니다. 논조와 정책의 차이가 명확하군요. 경향신문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소셜 컴퓨팅에 대한 카이스트 한상기 교수의 강의 영상출처 :세미나 자료 : http://lab.naver.com/research/seminar/동영상 자료 : http://video.naver.com/2009040317582549994* 강의자료 보기소셜 네트워크나 소셜 검색, 소셜 커뮤니티 등 요즘 소셜 개념에 대해서 커뮤니티 서비스나 정보의 연관 관계를 연구하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그리드 컴퓨팅은 단순히 시스템의 기계적 협업을 통한 효율 증대에 지나지 않으나소셜이란 개념은 인간이 개입해서커뮤니케이션과 정보의 검색과 배치 등에서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흔히 쇼핑 사이트에서 '이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관심을 갖는 다른 상품' 같은 개념이 아주 좋은 예입니다.이용..
시장의 맏형 다운 네이버의 행보가 결국 좋은 반응을 얻어 냈습니다. [NHN의 웹 개방 정책] "웹 생태계 발전 이끄는 마중물 될터" 한 때 네이버의 폐쇄성에 대해서 강력히 공격하곤 했었는데, 멋지게 한 방 먹은 기분입니다. 얼마전 뉴스캐스트로 언론사의 이런저런 불만을 한방에 잠재우고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중소인터넷 사이트들의 불만도 해소해 주었군요. 그렇죠. 결국 인터넷은 링크입니다. 오픈된 하이퍼링크로 만나는 인터넷 세상은 누구나 자유롭게 만들고 참여하는 열린 세상입니다. 이번 네이버의 정책적 승리는 이용자를 자유롭게 하고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을 나누어 주는 기업이 오히려 더욱 강력해진다는 것을 증명해 준 사례로 생각됩니다. 골드코프 광산이 지질학 데이터를 오픈해서 미국의 광산 시장을 지배한 것처럼 리..
신문과 방송은 본질적으로 신뢰할만한 소스에 기반한 뉴스가 전달되는 매체입니다. 그럼에도 간혹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로 보도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다수 대중이 이용하는 매스미디어인 만큼, 그 영향력은 아직도 막강합니다. 블로그와 같은 마이크로미디어는 개인이 생산하는 콘텐츠에 기반하지만,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이게 마련이며 그 중 상당수는 기자들보다 오히려 더 전문가입니다. 신문과 방송의 기자들은 전문기자라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정확하고 빠르게 사실만을 정리해서 보도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깊이 있게 한 가지의 주제를 계속 파고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네티즌에 의해서 운영되는 블로그는 신문기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관심을 가진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만큼 특..
저작권자가 승인을 해주면 합법이 되고, 승인을 하지 않으면 불법이되는 것이 저작권법의 핵심 최근 방송사 드라마/영화 등의 저작물이 웹하드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소녀시대의 헬로베이비 같은 프로그램은 모 웹하드 1개에서만 4천만원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웹하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자료(합법이건 불법이건 웹하드 이용자는 개의치 않음. 정확하게는 불법임을 알면서 사용함) 때문에 월정액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해 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콘텐츠 생산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고스란히 불법적인 웹하드 사업자들이 이익을 가져가게 되었고, 수백억원 이상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렇게 불법적으로 벌어 들인 돈으로 저작권자와 합의를 하고 합법적인 판매자로 변신하고 있..
아래 오마이뉴스의 기사가 눈길을 끕니다. 트위터 '2등'으로 밀어낸 한국... 뿌듯해? 트위터 서비스에 대한 분석이 돋보이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소제목 중에 한국은 인터넷 서비스의 무덤이란 챕터가 있습니다. 의미심장한 내용들입니다.
한참 우울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뉴스를 읽다가 어찌어찌 조선일보의 요즘 보도가 180도 바뀌어서 서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추모기사를 낸다길래 가 보았다. 추모기사 아래엔 김동길 교수의 글도 눈에 띈다. 김동길,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 그래. 그렇게 사세요.. 하고 잊어버리고.. 역시나 ㅈㅅ이 그렇지 하고 나가려다가.. 추모록이란 배너가 보였다. http://www.chosun.com/issue/president_Noh.html 울컥한다. 끝까지 조롱하고 장난을 하는구나. 아마 아래의 프레시안 기사를 읽지 않았다면, 미쳤나.. 하는 생각으로 말았을텐데.. 아래 기사를 먼저 읽고 와서 그런지 정말 참을 수 없이 화가 치밀어오른다. 고인의 마지막 가늘길마저 조롱하는 것처럼 보여서다. 아.... ..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고인의 뜻이었습니다. 여하한 이유로건 그러한 신념에 상처를 받으시고, 불의에 타협할 수 없다는 것을 몸소 행동으로 보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은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만, 단지 괴로워서 힘들어서 내린 결정이라고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차마 가족에게 직접 질책할 수 없고, 모든 잘못을 오롯이 당신의 책임으로만 떠 안으려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협하지 말라.. 타협하지 말라...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굴복하지 말고, 타협하지 말고, 초심을 버리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가라는 메시지로 생각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