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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미디어 블로그의 힘과 매스미디어의 싸움에서의 승자는? 본문

칼럼

마이크로미디어 블로그의 힘과 매스미디어의 싸움에서의 승자는?

DinoKim 2009. 9. 20. 20:34

신문과 방송은 본질적으로 신뢰할만한 소스에 기반한 뉴스가 전달되는 매체입니다.
그럼에도 간혹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로 보도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다수 대중이 이용하는 매스미디어인 만큼, 그 영향력은 아직도 막강합니다.

 


블로그와 같은 마이크로미디어는 개인이 생산하는 콘텐츠에 기반하지만,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이게 마련이며
그 중 상당수는 기자들보다 오히려 더 전문가입니다.



신문과 방송의 기자들은 전문기자라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정확하고 빠르게 사실만을 정리해서 보도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깊이 있게 한 가지의 주제를 계속 파고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네티즌에 의해서 운영되는 블로그는 신문기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관심을 가진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만큼 특정한 부분에서는 기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이런 저런 매체에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글을 쓰게 마련이므로
저작권 문제에서는 본질적인 한계를 갖게 마련입니다.



네티즌들이 콘텐츠를 선택할 때, 사진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가 있는 포스트를 선택하게 마련이므로
점점 더 많은 블로거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정된 미디어법에서도 이러한 네티즌의 입장을 고려하여 영화의 경우 한 장면 정도를 캡쳐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보도 목적의 인용에 대해서 저작권법이 그 경계를 좀 더 명확하게 하고, 네티즌의 사용의 폭을 넓혀주는 것은 저작권자의 이익에도 합치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연예인의 초상권에 대한 이슈는 점점 더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 연예인에 대한 초상권은 거의 이슈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점점 더 많은 콘텐츠가 직업적 전문가인 기자들에 의해서 생산되는 것보다 비직업적인 개인들에 의해서 생산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포털의 검색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포털 사이트는 개인이 만들어낸 콘텐츠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 검토해야 할 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UCC 사이트는 대부분 비디오만을 특화시켜서 서비스해 왔으나
향후에는 비디오, 사진, 텍스트가 모두 중요하단 점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엠군은 이미 엠뉴스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UCC가 가야할 길이 결국 미디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중심의 UCC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에도 역시 디씨뉴스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미 미디어의 경계는 무너지고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니
누구의 승리인가를 점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영향력을 누가 더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볼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