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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대체 알렉사닷컴 필터링은 언제 해제할 것인가?

DinoKim 2008. 2. 24. 01:24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웹트래픽 통계 사이트인 알렉사닷컴이 그레이웨어로 분류되면서 국내의 수많은 애드웨어 혹은 그레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에서 삭제당하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사이트 자체가 차단되면서 알렉사닷컴의 이미지들이 깨져 보이고, 알렉사닷컴 툴바 등의 다운로드가 막혀 있다.

이러한 알렉사닷컴 사이트 필터링은 순디자인기술지원센터에서 지난 2007년 7월 3일 포스팅한 글을 읽어보면, 국내 ISP들이 알렉사닷컴을 차단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서 순디자인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내PC의 인터넷프로토콜(TCP/IP) 등록정보의 DNS서버주소를 208.67.222.222(기본)와 208.67.220.220(보조)로 설정한 후에야 알렉사닷컴이 잘 보이게 되었다. DNS서버 주소를 해외로 바꿔 버리니 국내 ISP에서 차단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후 2007년 10월 11일에 포스팅된 Binary Notation System의 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client.alexa.com 차단해제 언제쯤? (알렉사 차단관련 내용 총정리)을 읽어보면, 2007년 4월경 차단이 시작되었고, 사건은 이런저런 해킹 사건으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서 ISP에 차단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여하간, 이 글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요청으로 차단된 알렉사닷컴이 여전히 차단되어 있고, 오히려 문제가 되었던 바이두는 벌써 해제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단을 해제하려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02-405-5091~4번)으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한다.

알렉사닷컴을 차단하고, 툴바를 제거한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속도 모른 전자신문에서 계속 호들갑을 떠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은 1년에 한번정도 재미를 붙여서 흔들리는 '인터넷 강국 코리아'와 같은 식의 기사나 써대고 있다.
도대체 왜 사태를 이렇게 올바르게 파악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것일까?

알렉사툴바는 정말 애드웨어이고 그레이웨어여서 반드시 차단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

알렉사닷컴의 순위 통계는 알렉사툴바를 설치한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심하게 툴바를 삭제해버리면 도대체 우리나라 사이트의 순위가 올라갈 수 있을까?

한국 사이트의 순위 하락은 단지 타국의 인터넷 이용자가 증가하기 때문만은 아니라, 통계 측정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우리 인터넷 시장의 문제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담당자는 이젠 공식적인 해명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왜 차단했고, 언제 차단이 풀리는지, 알렉사가 무엇이 문제인지.

아울러, 국내의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회사들 역시 알렉사닷컴의 툴바가 어떠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강병준, 정진욱 두 전자신문 기자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정확히 사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앞장 서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