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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에 대한 비판 본문

칼럼

랭키닷컴에 대한 비판

DinoKim 2008. 5. 31. 23:53
랭키닷컴은 국내 트래픽 분석 사이트 중에서 나름 가장 추이분석을 정확히 하는 서비스이다.

랭키닷컴 관계자에게 직접 듣기론 약 60만개의 툴바 중에서 20만명을 패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단한 규모이다.
분석에 사용되는 서버만 해도 100대가 넘는다고 한다.

인터넷한겨레 시절부터 다른 분석 사이트와 비교를 자주 해 보았다.
어느곳보다도 추이를 잘 맞춘다.
최소한 내부 분석 데이터가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고, 내려가면 같이 내려가는 추이 분석은 거의 정확하다.
그런 점에서 참으로 신뢰할 만하다.

그러나.
치명적인 한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랭키닷컴에 개인의 사이트를 등록하려고 해도 돈을 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http://rankey.com/site/registration.php

검색엔진에 홈페이지 등록은 거의 대부분 무료로 가능하다.
랭키닷컴 역시 사이트 등록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게 해야 하는게 아닐까?

다음의 디렉토리 검색은 홈페이지 등록만 되더라도 순위에 산정되는 것 같다.
무료로 순위를 알아볼 수 있는 다음의 디렉토리 검색이 출시된지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도 랭키닷컴은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반 사용자들이 랭키닷컴을 좋아하는 이유는
랭키닷컴의 네비라는 툴바가 인터넷 서핑에 유용하기도 하거니와,
각 사이트의 순위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블로그와 같은 개인 사이트를 랭키닷컴에 등록하려고 해도 누가 10만원이나 내면서 등록하겠는가 말이다.

시대가 급속하게 변하면서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에 그러한 블로거들에게 일체의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그저 지갑을 열어줄 고객으로만 생각하는 듯하다.

발상의 전환이 없는 트래픽 분석 사이트..
과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있을지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