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Internet Media Trend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본문

칼럼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DinoKim 2009. 11. 29. 19:50
저희 집에선 아내가 애플의 유려한 디자인에 반해서 아이팟 하드디스크 타입을 2개를 사용하다가 고장나서 고이 모셔 두었고, 지금은 아이팟 나노를 4G와 8G를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애플 제품을 4개나 구입해서 사용했거나 사용중입니다.
이 정도면 스티브 잡스에게 돈깨나 보낸 편입니다.

하지만, 전 이상하게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들지 않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PDA도 사용해보고, 지금도 이상한 스마트폰을 하나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으나,
아이폰이 주는 독특한 마력같은 것은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누군가 옴니아를 보여주었을 때에도 다른 어떤 기능보다도 명함 인식 기능 정도가 탐이 날 뿐이었습니다.

과거엔 통합된 디바이스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습니다.

MP3는 그냥 MP3면 되고,
카메라는 카메라면 되고,
전화기는 전화기면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지금 스마트폰으로 주소록/일정 관리되어서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텍스트 소설도 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뿐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저는 아이폰 보다는 안드로이드를 기다립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이므로, 웹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서비스/애플리케이션 등이 훨씬 잘 호환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웹과는 별개의 세상으로 존재하던 모바일이 이제 안드로이드로 인해서 하나의 세계로 통합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과거 PDA와 PC의 완벽한 싱크와 자동 업데이트로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던 것보다, 더 편리한 즉 PC없이도 마음대로 다양한 정보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물론, 가장 큰 기대는 안드로이드를 이용해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모바일과 웹의 가장 큰 차이는 유료/무료의 차이였으나, 그러한 차이가 무너지길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의 무료화를 앞당길 경우 아이폰이 과연 설 자리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이폰에도 많은 무료 어플이 있다고 들었으나,
써드파티의 규모에서 아주 단시간 내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그 전쟁의 서막이 이제 오르고 있군요.
두 거인의 전쟁에 사람들은 어디를 응원하게 될지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