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도대체 어디로 갈 것인가?

소셜미디어 2014.05.31 00:26

2009년 4월 미디어 전문가 토마스 백달이 미디어 발전사를 하나의 그래프로 표현했다.


http://www.baekdal.com/analysis/market-of-information/



1800년대 초반 신문이 만들어지고, 1900년대 초반 라디오가 곧이어 텔레비전이 등장한다.

1990년대에 웹사이트가 등장하고, 2000년경에는 블로그가, 그리고, 2002년경 소셜네트워크가 등장한다. 곧 소셜 뉴스가 등장했다.

이 그래프가 모든 미디어를 다 포괄하지는 못했다.

미디어는 콘텐츠나 정보가 담기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책이나, CD나, 혹은 MP3 플레이어 조차 미디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토마스 백달이 그러한 것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던 것은 매스미디어에 속하는 것만을 분류했기 때문이다.

매스미디어 관점에서 보자면, 위성TV, IPTV, 그리고 이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단말은 퍼스널 디바이스임에도 매스미디어의 영역에 맞닿아 있다.


모바일에는 그동안 존재했던 모든 것이 녹아있다.

그래서 모든 정보와 콘텐츠가 모바일을 향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서 무언가를 전하는 방법은 웹과 앱 2가지로 구분될 뿐이다.

대다수의 웹은 모바일웹을 통해서 모바일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앱은 사용자와의 인터랙션이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기에 웹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미디어적인 요소에 강하다.


어떤 미디어에서도 뉴스는 줄곧 다루어져 왔다.

뉴스는 인간이 삶을 다루는 만큼 미디어가 다루지 않을 수 없는 것이므로.


앱에 적합한 뉴스가 있다면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크롬 브라우저의 경우 자동번역 기능이 있으며,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

앱의 성격을 가진 브라우저라 볼 수 있다.


좋은 브라우저는 몇몇의 웹서비스와 연동되면 훌륭한 툴이 될 수 있다.

PC에서는 각각의 사이트를 독립적으로 이용했지만, 모바일에선 SNS와 연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SNS와의 연동도 필요하고, 딜리셔스와 같은 북마크 서비스로 연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웹사이트는 언젠가는 사라질 수 있는 것이므로 개인화된 저장 서비스야말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다.


보고 즐기는 것들을 쉽게 저장해두고 언제든지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면 무척 편리할 것이다.

다만, 그렇게 가져오는 것들이 불법적인 복제가 되지 않으려면 사적 복제의 공간에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와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해야 한다.

그러므로 모바일 단말기는 그러한 개인화된 클라우드 기능과 결합되는 것이 필연적이다.


정보가 정보를 연결하고, 정보가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이 사람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시대에서 손안에 쥐어진 작은 단말기가 세상 전체와 소통하는 창이 됐다.


정보와 미디어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정독하고 깊이있게 이해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간단하게 쉽게 빠르게 이해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빠른 판단이 중요해지고, 멀리 내다보는 것보다는 근시일내의 변화를 쫓게 됐다.


여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의 수집과 분류를 통한 분석과 예측도 좋지만, 깊이 있는 성찰도 반드시 필요한데, 그러한 여유를 점점 더 잃어가고, 타인이 알고 있는 어떤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뉴스를 보는 경우도 많아진다.


그래서 더더욱 콘텐츠나 뉴스는 신속함 못지 않게 깊이와 가치를 가져야만 한다.

흘러가버리고 더 이상 소비되지 않는 어떤 것이 되지 않기 위해 만들어지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가디언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러한 깊이와 정제됨 그리고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