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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선생님이 알려주신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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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선생님이 알려주신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DinoKim 2010. 5. 30. 21:42

한국글쓰기 교육연구회에는 '모둠살이 규칙' 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 규칙 3조에 삶을 가꾼다는 것이 무엇을 뜬하는지 정의해 놓으셨습니다.

제3조 삶을 가꾼다는 것은 사람답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이것을 좀 더 풀이하면 다음과 같은 말이 될 수 있다.
1. 남을 해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2. 자연을 잘 알아서 자연을 도와주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간다.
3. 일하고 공부하고 노는 것이 하나가 되는 삶을 즐긴다.
4. 이름 없이 가난하게 살아가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
5. 어린이와 같은 거짓 없고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6. 어린이를 사람답고 건강하게 키운다.

위 글을 읽어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특히 4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름 없이 가난하게 살아가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

왜 이런 조항이 필요했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이오덕 선생님은 2003년에 작고하셨습니다.
생전에 한번도 선생님을 뵙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이오덕 선생님의 모둠살이 규칙에 대한 이 이야기는 '개똥이네 집' 2010년 6월호의 부모와 어른을 위한 책에 '이오덕 2세대'로 살기라는 글(강삼영)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삼영 선생님은 전교조 활동을 하시는 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전교조에 대해서 불편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혹 이 글을 읽으셨다면, 몇 몇 언론이 떠들어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말고, 개똥이네 집과 같은 건강한 어린이 잡지를 함께 보면서 시야를 넓혀 보시길 간곡히 권장합니다.

개똥이네 집은 보리 출판사에 나오는 어린이 월간지입니다.
아이들의 글과 그림이 천진난만하게 나오는 잡지로, 아이들이 각박한 경쟁속에서도 동심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잡지입니다.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생 다니는 자녀를 가진 모든 학부모님께 강추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