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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통계

웹브라우저 이용 비율

DinoKim 2009. 11. 21. 22:23

동아일보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웹브라우저 편식 한국 ‘우물 안 인터넷 강국’



해외에선 25%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데 한국에서는 98%가 익스플로러만 사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자료출처는 넷애플리케이션즈(http://www.netapplications.com/)가 제공하는 마켓쉐어(http://marketshare.hitslink.com/report.aspx?qprid=0&qptimeframe=M&qpsp=129)에서 인용된 것 같습니다.

넷애플리케이션이 운영하는 서베이 사이트에서는 브라우저에 대한 인기 투표가 있습니다.
http://www.surveyware.com/report.aspx?qprid=1&qpnoauth=1&qps=1&qpcustomc=99&qpcustom=595
파이어폭스가 압도적입니다.



국내 브라우저 통계는 로거(http://www.logger.co.kr/) 서비스를 하는 비즈스프링이 제공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익스플로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브라우저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유독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OS 설치 시에 깔리는 브라우저를 그냥 이용하는 습관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이용자들이 파이어폭스의 편리함을 이용하려 해도, 국내의 거의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파이어폭스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금융기관이나 정부 사이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플러그인에 불과한 Active-X Control을 별 생각 없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어폭스에선 Active-X가 작동하지 않기에, 이용자들은 파이어폭스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잘못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계 웹 표준을 제정하는 W3C에서는 Active-X를 표준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동아일보가 지적하듯이 익스플로러에 의존된 한국의 관행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나타났습니다.
액티브X에 의해서 디도스 공격무기인 좀비PC가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금융 사이트에서 설치하라고 하는 안내에 익숙해져서 별 생각없이 액티브X를 설치해버린 결과입니다.

이처럼 액티브X 이용을 남발하다보니, 결국 해외 진출은 꿈도 꾸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W3School(http://www.w3schools.com/)이라는 웹 사이트는 웹기술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방문자들이 사용하는 브라우저 통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를 보면 파이어폭스 이용자의 비율이 거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http://www.w3schools.com/browsers/browsers_stats.asp


한국의 웹 기획자와 개발자들은 더이상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해외의 파이어폭스 이용자들을 위해서 되도록 액티브X 이용을 자제하고, 주요 브라우저에 모두 호환되는 웹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