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Internet Media Trend

자살율 세계 1위의 나라 본문

카테고리 없음

자살율 세계 1위의 나라

DinoKim 2009. 4. 28. 01:13
오늘 뉴스를 보니 자살율 통계를 정부에서 세계 3위로 잘 못 내었다고 힐난하는 기사가 있었다.
통계 하나도 제대로 못 내는 정부가 무엇을 하겠냐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통계를 못내니 자살율이 높은 것은 아니겠지만, 통계를 잘 못 낸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문제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세계 1위의 자살율이다.

하루 35명이 자살한다고 한다.

도대체 우리 삶의 질이 얼마나 나빠졌으면 매일 35명이 자살을 하는 걸까?
10일면 350명이 자살하고
30일이면 1000명이 넘게 자살하고
1년이면 12000명이 넘게 자살한다.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일까?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오마이뉴스는 충분히 이유가 있다는 기사를 내었다.

OECD 자살율 1위 불명예, 이유는 충분하다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자살 통계 데이터
아래 통계는 2005년의 통계이므로 그동안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무엇인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한때라도 이런 통계가 나오다니.. 심히 실망스럽다.






자살율만 높은게 아니라,  GDP 대비 의료비율은 꼴찌다.
경악스럽다.


1인당 GDP는 미국이 아니라 룩셈부르크가 가장 높다.
한국은 체코, 포르투갈,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멕시코, 터키 보다 높을 뿐이다.
우리 앞에는? 무려 22개 국가가 있다.
여하간 우린 OECD평균 30,149에 비해서 한참 못 미친다.


실제 집행되는 의료비는?
겨우 꼴찌를 면한 수준이다.


공공보건비 지출 비율을 보면 더욱 한심하다.
처참한 통계다.


의료비 대비 본인부담비율은 압도적으로 높다.

꼴찌가 또 있다.
인구 대비 의사수 비율이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부터 구제해야 한다.
실업으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을 구제해야 한다.
그저 입시 교육에만 내몰린 아이들이 입시가 끝나고 방황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학벌과 인맥 중심의 사회 문화를 혁파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과연 우리 사회가 혁신될 수 있는 사회인지...

공부를 잘 하는 것 외에는 신분 상승의 기회가 없는 나라가 아닌지..
그저 부모에게 물려 받은 재산만 있으면 공부도 잘하게 되고, 좋은 가업을 물려 받아 잘 살게 되는 나라에서
맨 주먹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가르치면 되는 것인지.

과연 우리 사회는 어디에서부터 무엇으로부터 희망을 만들어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