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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 뉴스 예고를 보고 갑자기 드는 생각 본문

칼럼

KBS 9시 뉴스 예고를 보고 갑자기 드는 생각

DinoKim 2009. 3. 8. 23:13
시위대가 전경을 폭행하고 ...
이명박 대통령은 .... 
WBC 오늘 한국 중국 경기는...

주요 뉴스로 3꼭지를 소개해 주는데
마치 5공 시절의 땡전뉴스하고 비슷하다는 생각이...

당시 뉴스는
대학생들이 화염병을 던져서 경찰이 몇 명 부상을.....
전두환 대통령께선 아시아 순방을....
프로야구 오늘 경기는 어쩌고...

뭐 이런 식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전두환 시절에 소위 말하는 3S 정책이 적극 추진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Sports, Screen, Sex.

프로야구와 같은 스포츠를 활성화시켜서 국민의 정치적 관심을 무마하고..
스크린의 검열을 일부 해제하고, 영화 산업을 발전시켜서 국민의 관심을 영화에 쏟게 하고..
성 산업과 관련된 규제나 검열을 완화하여 퇴폐향락산업에 국민이 정신을 못 차리게 하고..

뭐 이런 식의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3S 정책이라는 말이야 워낙에 문서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란 생각이 들지만.
뉴스의 구성이 어찌도 그 시절과 그렇게 유사할까...

1989년을 기점으로 보자면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왜 갑자기 20년 전 시절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참고로 땡전뉴스라는 말은 땡하고 9시 종이 치면 전두환이 나온다는 의미로 땡전뉴스라고 비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