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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2.0이 있다면 무엇일까? 본문

칼럼

UCC 2.0이 있다면 무엇일까?

DinoKim 2008. 9. 14. 19:42
UCC 2.0은 UCC와 웹2.0의 합성어로 볼 수도 있고, 2.0이 새로운 개념으로 한 차원 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UCC가 한차원 진화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웹2.0과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UCC 웹서비스가 기능적으로 웹2.0의 공유, 개방, 참여의 정신을 받아들여서 플랫폼을 최대한 오픈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UCC 자체가 한 차원 진화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 보면
기존의 UCC라는 콘텐츠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단순한 립싱크나 춤추기, 1차원적인 강의, 교회의 설교, 개인을 알리기 위한 영상 등에서 사회적인 참여작업의 결과물로 확장시켜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서비스와 콘텐츠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측면에선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폐쇄적이었던 것에 반해 오픈된 플랫폼이어야 한다는 것
콘텐츠 측면에선 1인 중심의 콘텐츠 제작이거나 단순한 메시지에 그쳤던 UCC가 한 차원 높은 관계성을 가진 콘텐츠로 진화한다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티스토리 서비스와, 블로거뉴스 기자단, 아고라와 수많은 블로거가 방문하는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블로그 및 기존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디씨갤의 폐인들... 그리고 아프리카의 생방송을 통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촛불집회의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던 네티즌들..
이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합작품이 촛불문화제였을 것입니다.

콘텐츠 그 자체보다는 콘텐츠가 생산되는 관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여에 의한 콘텐츠 생산이 실제로 가능했던 사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