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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위험한 게임

DinoKim 2008. 6. 24. 01:02

촛불시위가 점점 더 좌우 대립으로 치닫는다.

중간에 이도 저도 싫어서 이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촛불시위는 거대한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변모하게 마련이다.

그 핵심에 인터넷이 있다.
물과 같은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진행중이고
이에 순응하는 포털도 있지만
인터넷이 괜히 물이 아니다.

막으면 막는대로 새로운 물꼬를 터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마련이다.
이미 권력으로 물리력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통제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다.
언발에 오줌을 누면 당장은 따뜻하겠지만, 결국 동상이 걸려서 발을 잘라내야 하는 시점이 오게 마련이다.

점점 더 미련한 짓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
이렇게도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다니.
이처럼 무지하다니.

이제 겨우 100일 밖에 안된 정권이니
좀 더 지켜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점점 더 진행되는 상황은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10년을 기다려 잡은 정권이라서
단단히 벼르고 시작해서 그런가?

그런데 10년간 도대체 어디 외국에서 살다 왔나?
왜 이렇게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할까.

당장 이번의 시위가 진정된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상황 파악을 못할까?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결국 피해는 다수 국민이 보게 되어 있다.

한 편으론 뿌린대로 거두는 결과가 될 터이니
결국 이번 정권은 총체적인 민주주의 교육장이 될 듯하다.

도대체 내일이 예측되지 않는 정권이라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하루하루 겨우겨우 연명하는 듯한 하루살이 정권처럼 느껴지니
이를 어이할꼬.

도대체 이 배는 어디로 가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