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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마저 국민을 기만하다니. 본문

칼럼

청와대 홈페이지 마저 국민을 기만하다니.

DinoKim 2008. 6. 10. 23:11
국민의 집단 공격에 무너졌던 홈페이지가
왠걸 방문해 보니 산듯하게 살아 있길래.
이젠 공격이 끝났나 보다 했는데.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고 다시 가서 보니.
이럴수가
링크가 하나도 안되는 통짜 이미지만으로 막아내고 있다니.

이거야말로 정말 가짜 병풍을 앞에 치고
정말 홈페이지인양 사기치는 셈이 되어버린 것 아닌가.

도대체 누구의 잔머리냐.
누가 이렇게 자꾸 미련한 짓을 되풀이하는거냐.

그냥
청와대 홈페이지에 써라.

국민 여러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그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고 어렵더냐.

국민이 이만큼 광장에 모일 지경이면.
지금부터라도 누군가는 겸허하게 경청할 생각을 하는게 맞다.

도대체 취임 100일만에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버린 정부가 어디 있더란 말이냐.
정말 다른 나라 보여주기 창피해서 어디 대한민국에 살고 싶겠냔 말이다.

적당히 이정도에서 다들 멈추고.
미국이 먼저 재협상하자고 말하게 만들 아이디어를 좀 내보란 말이다.

아 쪽팔린다.
2008년 봄,여름 막 우울하다.

자꾸 우리 얼굴에 침 뱉는 거 같아서 걱정된다.
촛불 문화제가 어린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장이겠지만.
1년 내내 문화제만 할 수는 없는 거다.

벌써 독재타도, 물러가라, 탄핵하자 이래선 곤란하다.
도대체 몇 달 전 투표해서 대통령으로 뽑아 놓은 사람들은 다 뭐가 되며.
그때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나서지 못한 사람들은 다 뭐가 되냔 말이다.

과유불급이다.
정말 과유불급이다.

이명박 대통령님.
청와대 홈피에 떡하니 써 놓으셨군요.
낮은 자세로 국민에 귀기울인다고.

딱 그거만 하면 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P.S
포스팅하고 다른 글 보다가 이 글을 보았다.
청와대, 이건 뭔 짓거리냐(...) http://www.louice.net/243

이 글을 보니 해킹당한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이미지만 남겼다.
그것도 국내 사용자에게만 그렇게 보이도록 했다는 거다.

바로 확인 작업 들어갈 계획이다.


컥. 유감스럽게도 DNS만 바꿔서는 확인 안된다.
IP주소 자체가 해외 IP여야 하나 보다.
누군가 확인해 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