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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확산의 1등 공신은 유튜브닷컴, KBS 뮤직뱅크 그리고 SN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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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확산의 1등 공신은 유튜브닷컴, KBS 뮤직뱅크 그리고 SNS

DinoKim 2011. 12. 18. 22:05
[기획] 2011 한류 진단 ① 한류 확산의 공신 - 유튜브, KBS뮤직뱅크, SNS

2011년 1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만 유튜브에서 한국가수의 동영상은 전세계 229개 국가에서 무려 8억회 가까이 조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국내 3대 기획사인 SM, JYP, YG 소속사의 영상을 중심으로 조사된 것으로 전체 K-POP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더 놀라운 숫자가 나타날 것이다.


▲ 유튜브에서의 한류동향 자료. 사진=유튜브닷컴
 
그중에서도 특히 아시아에서 5억회 이상이 조회됐고,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010년 가장 많이 조회된 동영상은 단연 소녀시대였다. 특히 이러한 영상들이 90% 이상 해외에서 조회되면서 한류의 세계화를 가능케 했다.
또한 지난 3월 시사인 고재열 기자가 보도한 기사에는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샤이니 등 SM의 간판 스타들의 노래 조회수와 국가별 조회수가 나타난 자료가 보도됐다. 이 자료를 살펴본 결과는 더욱 놀랍다.
 


▲ 아시아 국가별 K-POP 동향, 사진=시사IIN
 
가장 많이 조회된 국가는 태국이 4300만 회, 미국이 3900만회, 일본이 2900만회, 대만이 2800만회 등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유럽이 2600만회, 베트남과 필리핀이 2000만회, 말레이시아가 1700만회, 싱가포르가 1600만회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튜브의 힘을 인정해 MBC는 지난 10월 21일 유튜브에 1만 시간 분량의 방송물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MBC는 이 계약에 따라 유튜브에게 2005년 이전 방송된 약 1만 시간의 드라마 예능 콘텐츠와 향후 방송되는 신작 콘텐츠들을 조건별로 공급하게 되며 이를 국내외 주요국가에 유통함으로써 새로운 방송 한류의 붐을 조성하고 수익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1월 17일 유튜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인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85.5%, 일본인 응답자의 53.3%가 유튜브가 한류 확산에 기여했다고 응답했고, K-POP 확산에 유튜브가 기여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한국인은 64.4%, 일본인은 49.9%에 달했다. K-POP을 대표하는 가수로는 한국인 응답자의 41%가 소녀시대를, 9.7%가 슈퍼주니어를 선택했으나, 일본 응답자는 35%가 카라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한국은 구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며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K팝 전용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월 22일, 유튜브(YouTube)는 올 한해 유튜브를 통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동영상에 대해 유튜브 K-pop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튜브 K-pop 어워즈는 유튜브를 통해 발표된 뮤직비디오 등을 대상으로 했다.
2011 유튜브 K-Pop 어워즈는 올 한 해 한국에서 발표된 뮤직비디오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의 수상자는 슈퍼주니어, 2NE1, 현아에게 돌아갔다. 슈퍼주니어의 ‘Mr. Simple’ 뮤직비디오는 올 한해 한국에서 발표된 뮤직비디오 중 최다 조회수(26,946,217)를 기록했고, 2NE1은 ‘내가 제일 잘나가’를 포함해 조회수 높은 K-pop 뮤직비디오 Top 10 안에 세 곡을 올리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아의 ‘Bubble Pop!’은 순위권 안의 유일한 솔로 곡으로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72개국에 중계되는 KBS]
K-POP 혹은 한류의 전파에는 유튜브닷컴 외에도 공중파와 SNS의 역할도 컸다.
특히 KBS 뮤직뱅크는 2011년 5월 기준 54개국에 생중계 됐으며, 현재는 72개국의 4500만 가구 2억명에게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어, K-POP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 MBC에서도 유튜브닷컴에 1만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제공하면서 유튜브를 통한 한류 확산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BS에서도 오래전부터 SBS 인기가요가 유튜브를 통해 제공되고 있었다.


[SNS의 활용 현황]
한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또 다른 영역은 SNS다.

주요 메이저 기획사 중에서 글로벌한 홍보를 가장 잘하는 곳은 역시 시스템을 갖춘 SM이다. 국내 넘버원 답게 메이저 언론사가 아니면 상대해주지 않는 콧대 높은 SM이지만,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의 노트에는 한글과 영문으로 보도자료를 올리고 있다.
키이스트 역시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개설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 받은 한류 스타 장근석은 직접 트위터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하면서 발빠르게 일반 팬들을 섭렵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최근에 페이지를 개설하여 트위터 내용으로 자동으로 전송하고 있어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페이스북에선 사진이 방문자를 유입시키는 가장 좋은 수단인데, 단순하게 트위터 내용만 자동으로 전송되고 있어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다. 

장근석의 중국판 트위터라 할 수 있는 웨이보 계정에는 126만 명의 팔로어가 모여 있다. 지난 8월 11일 계정을 개설한지 4개월만에 이룬 성과이며, 지금도 매일 몇 천 명의 팔로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장근석 웨이보 화면
 
SM보다 오히려 더 언론사를 가리는 YG의 경우엔 가장 영향력 있는 2개의 매체와만 인터뷰를 한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이다. YG는 세간에 알려지기론 뮤지션 중심의 기획사 즉 뮤지션이 자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기획사로 알려져 있다. 오죽하면 최근에 결합한 7인조 팀에게는 성형을 하지 않을 것이란 계약을 하기도 했다. 외모가 아니라 가수답게 실력으로 입증하라는 자존심이다. 그러나, YG는 매체를 가리면서 페이스북마저 잘 관리하지 않고 있어 너무 아티스트에게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감마저 드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JYP는 언론 홍보를 가장 잘하는 기획사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구분하지 않고 정보제공을 잘 하는 JYP는 그렇기에 가장 많은 언론이 다뤄주는 기획사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보면 회사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개별 스타들은 개인화된 SNS인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를 하고 있다.

물론, 국산 SNS라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등의 서비스도 있으나, 한류 확산 개념에서 접근할 때는 국내 서비스는 글로벌 서비스가 아닌 경우가 많아 그 효과를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한류의 확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국내 서비스보다는 해외에서도 이용되는 글로벌 서비스의 가치가 높게 평가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출처 : http://topstarnews.net/n_news/news/view.html?page_code=&area_code=&no=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