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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의 이익과 플랫폼 사업자의 정책 본문

칼럼

생산자의 이익과 플랫폼 사업자의 정책

DinoKim 2010. 11. 8. 09:42
일어나라  달빛 요정,  역전 만루 홈런 쳐야지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447147.html

근데 이상하지? 디지털 음원 회사에선 돈이 제때 안 들어왔어. 알아보니 음원을 하나 내려받으면 가수에게 30~50원, 실시간 듣기, 배경음악, 벨소리, 통화대기음 등은 기껏해야 3~4원이 들어오는 구조더라고. 그것도 어느 정도 금액을 넘어서야 몰아서 지급한다고 하더군. 항의하니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라도 먼저 드리면 안되겠냐고 하지 뭐야. 돈은 기준액에 도달하면 그때 지급하겠다면서. 짜증이 나서 ‘도토리’라는 노래를 만들어 2008년 발표한 3집 <굿바이 알루미늄>에 실었어. 다람쥐 반찬만 먹고 살 순 없잖아?
디지털 시대의 착취 구조
권리자(생산자)에게 이윤이 돌아가지 못하고, 플랫폼 사업자만 돈을 버는 구조.

이에 대해 싸이월드는 다음과 같이 공지하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하는데

아티스트가 기획사 및 음반사에 소속되어 있어, 싸이월드와 기획사 및 음반사와 BGM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아티스트가 아닌 서비스 계약 해당자인 기획사 및 음반사로 1곡 판매되었을 시, 35%의 음원권리료(저작인접권료)가 지불되고 있으며 (추가로 저작권료 5% + 실연권료 2.5%도 각 해당 관리 업체로 지급 등 총 42.5% 지급), 

위 내용을 보니, 결국 싸이월드가 절반 이상을 이익으로 취하고 있군요.
과도합니다.
물론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 배경음악으로 인한 트래픽 비용이라는 것도 고려해야겠지만, 생산자의 입장에 대해서도 더 고려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규모의 경제 관점에서 보면, 싸이월드가 수익의 20%만 가져가더라도 총액으로 보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입니다.
더구나 싸이월드의 배경음악은 아마도 그리드 딜리버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을테니, 네트웍 비용도 그렇게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http://music.cyworld.com/notice/notice_view.asp?noticeID=681
2008년 12월 현재부터는 이진원씨 모든 곡의 유통권한을 가진 ‘네오위즈 인터넷’을 통해 
음원 권리료를 소속사에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싸이월드 배경음악의 수익료 문제는 이젠 네오위즈 인터넷으로 공이 넘어갔군요.
아직 네오위즈 인터넷에서 이 문제에 대해선 어떠한 해명도 없는 듯 합니다.

매경에서도 언급했는데(故 이진원  '도토리  지급설'  파문  확산)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네오위즈 인터넷은 이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부러 침묵하는 것인지, 문제가 없는 것인지 공식 해명이 필요한데, 침묵하고 있군요.
네오위즈 인터넷의 공식 해명을 기대합니다.